<사진>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기지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에 이어 설날인 8일에도 현장 비상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쏜 직후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장ㆍ차관이 직접 현장을 돌며 현장 안전 비상점검에 나서고 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8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 종합상황실과 코원에너지 도시가스상황실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전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액화천연가스)기지를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우 차관은 가스안전공사 상황실에서는 가스 공급 시설 등 안전 관리 현황, 유사시 비상상황 전파와 조치 계획 등의 대비 태세를 확인했고, 도시가스업체인 코원에너지에서는 배관 안전 관리 현황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우 차관은 “설 연휴 기간에 전력, 가스 등 주요 에너지시설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하고 안전 및 재난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산업, 무역, 통상, 에너지 담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 종합상황실에서 가스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회의 참석자들은 수출입, 해외바이어, 외국인투자자 동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연휴 기간 산업단지와 에너지시설에 대한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챙기기로 했다.


산업부는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앞장서 산업시설만큼은 비상한 자세로 정상 가동 및 안전 관리에 최상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