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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올해 3월 한미연합훈련 최첨단, 최대규모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대책으로 “올해 키리졸브(KR)ㆍ독수리(FE) 연습을 최첨단, 최대 규모로 실시하고 추가적인 미국의 전략 자산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6일 함께 최전방 지역을 찾아 한미연합 대비태세를 강조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김용현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향후 대응은 선제적, 공세적으로 함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면서 이렇게 보고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일 고위급 협의와 함께 한미 공동 작전계획수립안을 운영 및 준비 중에 있다”면서 “긴밀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주변국과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대북 확성기방송 수단을 추가로 운용하고, 운용시간도 확대함으로써 엄중한 대응의지를 전달하겠다”면서 “아울러 미사일 분석 등을 통해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기술력 평가와 향후 대응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북한 도발의 의도에 대해서는 “대내적으로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김정은 치적을 과시함으로써 체제 내부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발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중재 역할을 유도하려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또 “(남한에는) 사회 내부의 안보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와 관련 “접적 지역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황에 따라 북한은 5차 핵실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접적 지역 도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우리 국민과 선박, 항공 피해는 없으며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는 한미 공동 평가 중이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함과 함께 안보 불안감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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