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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좋다’ 심혜진을 엄마로 여기는 두 뉴욕 조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90년대 섹시스타 심혜진이 방송을 통해 언니 잃은 슬픔과 그 언니의 자녀인 조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심혜진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남자조카 둘을 찾았다. 심혜진은 혈액암으로 언니를 잃었고, 남은 조카들에 대해 늘 깊은 연민을 갖고 있었다. 조카들에게 심혜진은 엄마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뉴욕 예술대에 다니며 보컬 수업을 받는 조카 심재원 군은 미국 유명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하기도 했고 훤칠한 외모를 자랑했다. 심혜진은 “다른 사람들은 잘한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본인도 만족하진 않는다. 갈고 닦으려면 험난하다”라고 했다.

심재원은 “다른 때는 고단했는데 이모가 와서 듬직한 기분이다”라고 기뻐했다. 심혜진은 “(아직) 아기 맞구나”라고 화답했다.

심혜진은 “언니와 내가 갈수록 닮아갔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 친모자지간이라 하더라”고 했다.

첫째 조카 심재훈은 이모 심혜진에 대해 “제게 엄마 같고 없어선 안 될 그런 사람이고, 평생 사랑으로 모시고 살며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라고 전했다.

심혜진은 언니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언니가 아픈 증상이 없었고, 집안 내력도 없었다. 그전부터 자꾸 애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불렀었다. 애들이 미국에서 오고 있었는데 임종을 못 봤다”고 했다.

둘째조카 심재원은 “이모한테 엄마라고 잘못 말이 나올 때가 있다”면서 ‘사모곡’ 처럼 심혜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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