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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설날 과식은 금물! ‘디톡스 부호’에게 배워라

-명절때마다 찾아오는 ‘기름진 음식’의 유혹
-고열량식 자제하고 ‘디톡스’(해독)로 장수 ‘데이비드 머독’
-‘클렌즈 주스’(해독 주스)의 신봉자 ‘엘리자베스 홈즈’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천예선ㆍ민상식 기자] ‘부침개, 동그랑땡, 꼬치전’

설날 음식은 기름을 사용한 고칼로리 음식이 유난히 많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명절음식을 만들고 삼시세끼 기름진 음식을 나누어 먹다보면 과식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톡 쏘는 맛의 ‘탄산음료’와 설탕을 듬뿍 넣은 ‘다방커피’, 향기로운 ‘술’까지 마시면, 명절 연휴가 끝난 후 2~3㎏ 정도 살이 찐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명절때마다 기름진 음식 등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몸을 망치는 사이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전 세계 빌리어네어들은 고열량 식단을 자제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이 식사량 조절과 함께 실천하고 있는 게 몸과 마음의 정화를 위한 ‘디톡스’(De-toxㆍ해독)다.

데이비드 머독(92) 돌푸드 회장 [사진=게티이미지]

디톡스 대중화에 앞장서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올해 92세의 ‘데이비드 머독’(David H. Murdock)이다.

머독은 미국의 과일ㆍ야채 가공업체인 돌푸드(Dole Food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보유 자산이 28억 달러(한화 약 3조3500억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다.

그는 요즘에도 매일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를 통한 끊임없는 해독을 실천하는 중이다.

생선-채식주의자인 머독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매주 33종류의 채소와 과일로 만든 주스를 마셔 왔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채소 과일 주스를 마신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달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머독 회장은 질병 예방과 건강한 식품 연구를 위해 ‘돌 뉴트리션 인스티튜트’(Dole Nutrition Institute),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캠퍼스’(The North Carolina Research Campus)를 설립하기도 했다.

존 매케이(62) 홀푸드마켓 공동창업자

글로벌 유기농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존 매케이(John Mackeyㆍ62) 역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식습관을 갖고 있는 부호다.

미국 최대 유기농 전문 유통업체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매케이는 유기농 채소ㆍ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30년 넘게 강조해 왔다.

그는 여러 강연을 통해 “유기농 식품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혀왔다.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1978년 매케이는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작은 건강식품 가게를 열었고, 이후 그 가게를 미국 최대 유기농 기업으로 키웠다. 그의 자산은 1억 달러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홈즈(31) 테라노스 창업자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혈액검사 기술에 대한 거짓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바이오벤처 신화’ 엘리자베스 홈즈(Eelizabeth Holmesㆍ31)는 클렌즈주스(해독 주스)의 신봉자다.

바이오 메디컬 회사인 테라노스(Theranos) 창업자 겸 CEO인 홈즈는 보통 하루 16시간을 일하는 데도 맑고 생생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밝힌 비결은 디톡스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오래 전 커피를 끊고 클렌즈 주스를 매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리며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커피보다 영양 균형을 맞춘 채소 주스를 마시는 게 좋다는 걸 깨닫고 난 후 아침마다 시금치와 셀러리, 케일 등을 갈아 만든 ‘녹색 주스’를 마신다. 

녹색 주스 [사진=게티이미지]

녹색채소 위주의 주스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클렌즈주스의 가장 기본이기도 하다. 녹색 주스는 공복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아침에 마시는 게 디톡스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게 정설이다.

홈즈는 19세이던 2003년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테라노스사는 혈액 한 방울로 최소 30가지 이상의 의학 검사를 할 수 있는 혈액검사 키트를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이 기술에 대한 거짓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그의 자산은 36억 달러에 이른다.

클렌즈 주스는 홈즈 외에도 전 세계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인 기네스 팰트로, 미란다 커 등이 매일 해독 주스를 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한 병당 11달러짜리 해독주스는 없어서 못팔 정도다.

국내에서도 여성들은 물론 건강을 챙기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클렌즈주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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