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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요격체계] 美MD 지상요격의 핵심, 사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군의 지상 요격 미사일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미국 중심의 미사일방어(MD)체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2)의 요격 고도가 15~20㎞ 선이고, 미군이 보유한 PAC-3의 요격 고도는 30~40㎞에 달한다.

사드는 중저고도 요격용인 PAC-3이 요격하지 못하는 고고도(50~150㎞ 전후)의 적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다 높은 곳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수록 아군의 피해가 최소화된다. 또한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등 층별로 방어망을 별도로 구축하면 2중, 3중의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드 발사장면

사드는 요격 미사일과 함께 AN/TPY-2라는 고성능의 엑스밴드(X-Band) 레이더도 함께 운용한다. 요격 미사일과 별도로 원거리를 탐지하는 전진배치용(FBM)의 경우 2000㎞ 내외의 지역까지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고, 요격 미사일과 함께 운용되는 종말단계용(TM)의 경우 탐지거리가 600~100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사드가 배치되면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가 함께 운용되는 TM 방식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M에서 FBM으로 모드를 전환하는 시간이 8시간 전후인 것으로 알려져 FBM이냐, TM이냐 논란은 무의미한 것으로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결국 저고도와 중고도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국내에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M-SAM(천궁)이 방어망을 형성하고, 그 상층 방어용으로 국내에서 M-SAM에 이어 L-SAM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L-SAM과 방어망이 일부 겹치지만 더 상층 범위인 50~150㎞의 층을 사드가 방어하고, 150㎞ 이상 층에서는 해상 배치용 요격 미사일인 SM-3가 막게 되는 것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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