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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음식 재활용하기]설 음식, 검정 비닐 말고 진공팩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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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명절 인심은 넉넉하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위해 모자람 없이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한다. 조상들에게는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소담하게 담아낸다.

그러나 명절이 지나고 남은 음식은 처치 곤란 골칫덩이로 변한다.

특히 요즘처럼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너무 많은 음식은 찬밥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은 음식을 바리바리 싸 주셔서 냉장고는 명절음식으로 넘쳐난다.

냉장고를 열때마다 주부들에게는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명절 음식을 보관할 때 몇 가지 팁만 알면 깔끔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명절 음식은 그 특성에 따라 보관방법도 다르다.

기름냄새가 가득한 전은 잘못 보관하면 냉장고를 열때마다 불쾌하게 다가온다.

전의 기름은 공기와 접하면 활성산소가 생기므로 열기를 식힌 후 진공팩이나 밀폐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수분을 유지하면서 처음과 같은 맛을 내려면 냉장보관보다는 냉동실에 종류별로 구분해 서로 겹치지않게 담아 보관하면 된다. 해동 후 팬에 구워먹으면 되는데 이미 기름으로 부쳐냈기 때문에 기름을 두르지 않아야 한다.

나물은 전과 반대로 냉동보관을 하면 안된다. 냉동보관을 하면 해동했을 때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 맛이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물은 보관 전에 가볍게 한번 볶아 식힌 다음 종류별로 분류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고유의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또 떡은 말랑할 때 밀봉해서 한번 먹을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둬야 한다. 남은 떡을 잘못 보관하면 쫄깃하지 않고 딱딱하고 흐물흐물하게 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냉장고나 냉동실에 재료를 보관할 때는 내용물을 알기 쉽게 투명한 진공 팩이나 밀폐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 보관 시작 날짜를 적어 진공 팩 위에 붙여두면 한눈에 유통기한을 파악할 수 있어 음식을 버리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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