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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실적보다는 배당증가에 주목해야”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LG의 주가가 지난해 8월 저점대비 37.4% 상승하면서 올해도 LG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그룹이 전사적으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상장자회사들의 2016년 합산 순이익이 컨센선스 기준 43.1% 증가(YoY)가 예상되고 상장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 하반기 브랜드 로열티 요율 인상이 기대되기 때문에 올 한해 LG의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시장 컨센선스를 하회한 것은 LG CNS와 LG서브원의 실적이 부진 때문으로 봤다. 아울러 지난해 최대주주가 LG 지분을 추가 취득한 가운데 6년 만에 주당 배당금이 1,300원(2009~2014, 배당금 1,000원)으로 30% 상향된 점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다

KB투자증권은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상장자회사인 LG CNS와 LG서브원의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면서 “주당 배당금이 1300원으로 30% 상승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의 4Q15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8,082억원 (-5.3% YoY, +8.4% QoQ), 영업이익 2,229억원 (-17.5% YoY, -40.3%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2%, 43.2% 하회했다. 또한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1,593억원 (-9.4% YoY, +49.7%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43.5% 하회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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