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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데이토즈,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애니팡’ 이후 히트작 부재 탓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지난 해 매출 797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당기순이익 20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7%, 영업이익은 58.2%, 당기순이익은 57.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데이토즈의 2015년 실적은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 등 4종의 기존 게임을 주축으로, 지난 해 9월과 12월 각각 출시된 ‘상하이 애니팡’과 ‘애니팡 맞고’ 등의 신작 매출로 구성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66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4%, 66.7%, 66.9% 떨어진 수치다.

선데이토즈의 부진한 성적은 ‘애니팡’을 뛰어넘는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영향이 크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2012년 출시한 ‘애니팡 for 카카오’로 승승장구했으나, 이를 모방한 아류작들이 쏟아지면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후속작으로 나온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스토리’ 등도 구원투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선데이토즈는 퍼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웹보드 장르 등 7종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국내외 출시해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선데이토즈 측은 “2015년은 ‘애니팡’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신작 게임들의 시장 안착, 매출 다변화의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기존 게임들의 흥행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 창사 이래 최다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견조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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