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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지카바이러스 확산 대응 체계 강화
[헤럴드경제=이홍석(부천)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신고기준을 의료기관 등에 사전 안내하는 등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아직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례는 없지만 국내 매개모기의 활동이 닥쳐올 시기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정화조와 하천 등 방역 취약지에 대해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의심환자 신고ㆍ발생 시 즉각 역학조사반이 현장 출동해 검체를 채취하고 가족 등 의심환자 주변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억제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매체로 감염되는 질병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동남아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 24개국에서 현재 28개국까지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7건이 접수되는 등 감염 사례는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치료약과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없으나, 다른 많은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된다”며 “만일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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