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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사다리차로 옛 애인집 몰래 들어간 집착男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를 이용해 옛 애인집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거침입ㆍ절도ㆍ특수협박 혐의로 애인집에 몰래 들어간 유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경찰청의 지침에 따라 전국 경찰서에 ‘연인간 폭력근절 TF’가 생긴 이후 부산의 첫 사례가 됐다. 유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10분께 부산의 한 빌라 6층 애인 집에 숨어 들어갔다가 인기척을 느낀 애인 A(33)씨의 신고로 검거됐다.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에 혼자 있던 A씨가 다른 방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30분간 집안 곳곳을 수색하다 작은 방 장롱 옆의 좁은 공간에 숨어 있는 유씨를 발견했다. 유씨는 A씨와 10개월간 함께 살다 2주전에 헤어졌는데 몰래 숨어들었던 것이다. 유씨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A씨가 만나주지 않자 이날 오전 이삿짐센터에 현금 6만원을 주고 사다리차를 불러 숨어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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