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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ReStart] 소프트뱅크 관계자 “이대호, 슈퍼스타 대접 못받아 미국 갔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대호(34)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한 데 대해 일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 관계자의 발언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4일 ‘이대호가 미국에 간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프트뱅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대호가 단순히 꿈 때문에 미국에 간 것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이대호는 그동안 한국 롯데에서도, 이전 소속팀 오릭스에서도 타선의 절대적인 중심에 있는 특별한 선수였다. 그런데 소프트뱅크에서는 그렇지 않아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슈퍼스타 프라이드 때문에 미국에 간 것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달며 “뭔소리야. 미국에 가면 슈퍼스타 대접 받기가 더 힘든 건데” “보다 높은 레벨에 도전하는 것은 선수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대호를 감싸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자의 분석이 참 저렴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도 기미야스(53) 감독은 이대호의 미국행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구도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호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이대호가 없는 것은 아프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구도 감독은 “그렇지만 남아 있는 선수로 할 수밖에 없다. 지명타자, 1루수에 들어가려는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나는 나름대로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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