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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내게 맞지 않는 ‘하이힐의 역습’, 무지외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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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안쪽이 튀어나오는 족부변형질환입니다. 유전적으로 발생하거나 하이힐 등 앞이 뾰족하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 주요 원인입니다.

무지외반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형이 심해지고, 엄지 뿐 아니라 나머지 발가락도 함께 기울어져 발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발바닥의 굳은살을 비롯해 신경종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며 이에 따라 걸음걸이에도 문제가 생겨 보행에 직접적인 기능을 하는 다리관절들에 통증을 일으킵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변형된 발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가능합니다. 단순히 튀어나온 뼈만 제거하는 방법 보다는 뼈의 정렬을 바로잡아 완전한 형태로 맞춰주는 절골술 및 골유합 등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특수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으며, 운전을 하기까지는 한달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발의 변형이 오지 않도록 자신에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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