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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유안타증권] 명가재건을 위한 ‘재도약’…‘티레이더2.0’ 승부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를 명가(名家) 재건을 위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연속 적자 사슬을 끊은 데 이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인 ‘티레이더 2.0’을 선보이며 과거 ‘리테일 강자’, ‘채권 명가’의 타이틀까지 되찾겠단 포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5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도 순손실(1695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74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늘었고, 영업이익도 227억원으로 전년의 영업손실(114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2196억원) 이후 6년만이다.

실적에서 이 같은 ‘급반전’이 나타난 2015년은 유안타증권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후강퉁시장에서 업계 최고수준의 시장점유율(MS)을 확보, 중화권 투자 전문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리테일영업에서는 신규고객의 유입과 주식시장 MS의 회복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했다. 


유안타증권은 2016년에도 선순환의 흐름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유안타증권이 승부수로 띄우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 2.0이다.

타 HTS에 비교해 티레이더 2.0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일기예보 개념’이다.

티레이더 2.0에서는 주식 트레이딩에 일기예보 개념을 접목, 차트에서 주가의 상승ㆍ하락 추세를 ‘햇빛’, ‘안개’ 등의 아이콘으로 표기한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수ㆍ매도 시점을 놓고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착안, 투자시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HTS에서는 업계 최초로 매도 추천종목(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도 제시한다.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수익 실현ㆍ리스크 관리는 물론 대주매매로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양방향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기관ㆍ외국인 투자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공매도를 보다 쉽게 시도할 수 있게 됐다. 


티레이더 2.0에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능도 녹아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수ㆍ매도 종목을 추천, 상장지수펀드(ETF)매매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다.

특히 ‘티레이더 ETF 자동매매 서비스’의 1년 간(2015년1월~12월) ETF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21.08%로 KOSPI지수 상승률(4.97%)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콘텐츠를 HTS에 담기 위한 유안타 증권의 노력은 남달랐다.

사내 주식전문가와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의 노하우를 집대성하는 한편, 이용자의 니즈 반영을 위해 외부 전문가ㆍ고객 자문단을 운영했다.

이후 사장부터 일선 영업직원까지 전사적 차원의 시스템 검증을 거쳐 지난 1월 종목 발굴과 매매신호 알고리즘을 강화한 HTS를 탄생시켰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양질의 서비스가 결국 증권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유안타증권을 통해 양질의 중화권 투자서비스를 경험하고, 티레이더 2.0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핵심정보도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안타증권은 HTS를 기반으로 리테일부문에서의 신규고객 확보ㆍ안정적 수익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중화권 비즈니스를 통한 투자금융(IB) 부문 경쟁력 제고 등 사업부문별로 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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