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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중책, 앞으로 최선 다할 것”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겸 CRO(은행 투자 및 재무위험 평가ㆍ분석 총괄)로 승인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AIIB와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홍 회장은 3일 기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일자로 AIIB의 부총재 겸 CRO로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중책을 맡은 만큼, AIIB 발전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소회를 밝혔다.


AIIB 부총재로 선임되면서 공석이 되는 산업은행 회장직과 관련해서는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홍 회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시기에 산은 회장직을 맡아 어려움도 많이 있었으나 팬오션 정상화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한 점, 대우증권 등 금융자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로 기억된다”며 산은회장직을 술회했다.

그는 “후임 회장님께는 기업구조조정 및 산업구조 재편 등 이슈에 대해서 그간 고민했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서한을 마무리 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AIIB 이사회는 홍기택 회장의 부총재 선임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AIIB의 진리췬 총재는 지난달 홍기택 회장을 5명의 부총재 가운데 1명으로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부총재는 3년의 임기를 가지며, 중국베이징 사무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홍 회장은 이번 주중 근무조건 등을 확정하고 AIIB의 부총재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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