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형 전략제품 발표회
LG전자가 중동의 심장부 두바이에서 ‘LG 이노페스트’란 이름의 올해 첫 지역 밀착형 전략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이틀 간 두바이 내 인공섬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중동ㆍ아프리카지역 ‘LG 이노페스트’를 개최하고, 2016년 신제품 및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차국환 LG전자 중동ㆍ아프리카지역대표(부사장)가 중동ㆍ아프리카 주요 거래선들에게 ‘트윈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
이 행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ㆍ아프리카지역 대표(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거래선, 외신기자 등 45개국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CES 2016’에서 호평 받은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비롯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트윈워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듀얼 쿨 에어컨 등 주요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 중동지역 수질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중금속, 박테리아, 유기 화학물질까지 정수해 주는 세계 최초 3중 필터 정수기 냉장고 ▷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소용량 발전기로 가동이 가능한 인버터 에어컨 ▷ 듀얼 서브 우퍼를 적용해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강력한 저음을 강조한 컴포넌트 오디오 등 지역 특화 제품을 내놨다.
이 회사는 중동ㆍ아프리카지역에 12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최근 두바이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여는 등 이란(테헤란), 레바논(베이루트), 요르단(암만) 등 주요 중동 국가에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국환 부사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 인공섬처럼, 고객에게 항상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G 이노페스트’는 이 회사가 해외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4년째 개최하고 있는 제품 발표회이다. 이노페스트는 ‘Innovation’(혁신)과 ‘Festival’(축제)에서 따온 합성어이다. LG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차별화된 제품과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달 중동ㆍ아프리카 및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지역 등에서 이 행사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