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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톱10’ 중 한 명” 美 언론 연일 기대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연일 현지 매체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16시즌 지명타자 순위를 정하며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톱10 지명타자’로 꼽았다.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지만 한국에서 최근 2년 동안 105홈런을 치며 인상적인 힘을 과시했다”며 “지난해 강정호는 한국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다음에 순위를 정할 때는 박병호 순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 [사진=윤병찬 기자]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1위엔 지난해 44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에 오른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가 꼽혔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 가운데 아직 빅리그 경험이 일천한 박병호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박병호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기대감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2일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영입이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계약 중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박병호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 팀 동료였다는 점, 강정호가 한국에서 뛸 때에 비해 OPS(출루율+장타율) 하락 폭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2535만 달러(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 바이아웃 50만 달러 포함 4년 계약)를 투자했다”며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미네소타에는 엄청난 자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이 계약이 좀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수도 있었다며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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