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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지도자 살해범 36년 도주끝 체포
○…볼리비아의 좌파 지도자를 살해한 범인이 36년간의 도주생활 끝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현지 일간지인 라 라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좌파 정치인 마르셀로 키로가 산타 크루스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군인 프로이란 모리나가 경찰에 체포됐다. 모리나는 1990년대 초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타 크루스를 살해한 혐의로 3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산타 크루스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모리나가 알 것이라고 본다”면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 파스의 한 가옥에 숨어 있던 모리나의 검거 사실을 직접 전했다. 모리나의 검거 작전에는 경찰 80명이 투입됐다. 모리나는 자신의 안방 벽 뒤에 마련한 공간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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