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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어닝서프라이즈’
올해 실적전망은 흐림


주식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지난해 기록적인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작년 영업이익은 3767억원으로 전년보다 125.6% 늘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활황세를 보인 2007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 역시 3141억원으로 150.4% 증가, 2007년 이후 최대 이익을 거뒀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51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0.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2410억5000만원으로 115.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73억4000만원으로 98.6%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년 연속 세자릿수 이익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전년보다 186.4% 증가한 9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1999년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HMC투자증권은 전년보다 388.2% 늘어난 68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008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205억원)이 115.6% 늘어났으며, 부국증권(302억원) 46.3%,KTB증권(101억원) 29.4%, 한양증권(116억원) 39.8%, 유화증권(106억원) 66.9%의 증가세를 각각 기록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 평균 기준)를 보면 현대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7.6% 늘 것으로 추정됐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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