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니, 지카바이러스 감염확인…아시아 지역 확산 우려
realfoods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한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이 남성이 지카바이러스에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난달 말 대만으로 입국한 태국인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증세로 격리 조치됐다. 이처럼 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으로 선포했다. 

[사진출처=123RF]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은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특정 질병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다른 국가에 위함이 된다고 판단되고 즉각적인 국제적 조치가 필요할 때 선언되며 해당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된다.

WHO의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조치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014년 5월 소아마비 대유행과 에볼라 사태 때 선포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이 확인된 이 남성의 혈액샘플은 뎅기열 검사를 받은 혈액샘플 가운데 하나로, 인도네시아당국은 수마트라섬이 속한 잠비주에 뎅기열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널리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면 아시아 전체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있다. 뎅기열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