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측은 “현재 킴스클럽 매각 예비실사를 진행중이며 18일 예비입찰, 22일 숏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초 복수의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국내외 사모펀드(PEF)에 인수제안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랜드가 지난달 초 제안서를 보낸 40개 업체 중에서 16곳이 인수 의사를 보여 이번 주 중 예비실사에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에 관심을 보인 16개사 중에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토종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대거 포함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비실사 참여 업체의 70% 정도가 재무적 투자자다”며 “신세계와 롯데, GS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다.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 매각건의 흥행을 위해 주류 도매 허가권을 보유한 소법인‘와인캐슬’을 매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킴스클럽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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