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1일 ‘녹색’을 기본으로 한 심볼과 로고 등 당 PI(Party Identity)를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264건의 응모를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 홍보위원장을 맡은 박찬정 전 브랜드앤컴퍼니 전 상무는 “녹색은 희망과 젊음, 상쾌함, 신뢰의 의미를 갖는 색”이라며 “정치 개념과 연계해 살펴보면 녹색은 이미 선점되지 않은 새로운 색상으로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박 홍보위원장은 “젊음이나 생명의 색상이자 새정치의 의미”라며 “당의 색으로 녹색을 결정했고 ‘행복한 녹색’으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상징색은 ‘녹색’…“젊음, 생명, 새정치의 색”

박 홍보위원장은 특히 새누리당의 빨간색과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 그리고 정의당의 노란색등을 언급하며 녹색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색의 특성을 보면 빨간색은 긴파장인데 자극적이고 노란색은 쉽게 경고할 때 사용한다”며 “녹색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새로움이라는 뜻의 색”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2일 오후 2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깃발을 올릴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