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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EQ900 月 2000대 거뜬히 넘겼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첫 양산차인 제네시스 EQ900이 월별 판매량 2000대를 거뜬히 넘겼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1월 동안 총 2164대가 팔렸다. 이 모델은 출고 대기 물량만 1만여 대에 달하는 등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노사가 생산량 증대에도 합의해 공급에도 활력을 얻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노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연간 생산능력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이달과 다음달에도 제네시스 EQ900은 계속해서 ‘순증’(純增)을 기록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설날 명절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EQ900이 25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에는 3000대까지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보고 있다. 



최대 1억원을 훌쩍 넘기는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월 3000대까지 판매된다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4600만~7100만원대의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작년 수입차 최초 연간 1만대를 돌파한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도 많이 팔려야 월 1200대 전후 정도였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는 당초 잡은 연간 2만대 판매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총 4만985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699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207대(하이브리드 536대 포함), 그랜저 5041대(하이브리드 622대 포함), 엑센트 101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1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돼 본격 판매에 들어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첫 달 493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5074대, 투싼 4479대, 맥스크루즈 965대 등 전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총 1만5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촉 강화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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