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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자의 월드스타] ‘스포트라이트’, ‘빅쇼트’, ‘레버넌트’ 아카데미 삼파전…LA타임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영화 ‘스포트라이트’, ‘빅쇼트’,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31일(현지시간) LA타임즈가 보도했다.

LA타임즈는 2014년 작품상을 두고 ‘노예 12년’, ‘그래비티’, ‘아메리칸 허슬’이 삼파전을 벌인 것처럼 올해도 삼파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에는 ‘노예 12년’이 작품상을 받았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30일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20번 중 10번꼴로 SAG 수상작이 작품상을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보다 일주일 전에는 ‘빅쇼트’가 미국제작사조합(PGA)이 주는 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 PGA 작품상을 받은 ‘버드맨’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빅쇼트’

‘빅쇼트’는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의 붕괴를 다룬 영화다. 크리스천 베일,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레버넌트’는 오는 5일 개최될 미국감독조합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레버넌트’의 경우 아카데미가 같은 감독의 영화에 연속으로 상을 준 적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레버넌트’는 ‘버드맨’으로 지난해 작품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버넌트’는 올해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50여년간 각본상 후보에 없었던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은 한차례뿐이다.

‘레버넌트’은 빼어난 화면을 선보인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이 3연속 촬영상을 받게 될지, 주연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는 ‘스포트라이트’, ‘빅쇼트’, ‘레버넌드’ 외에도 ‘스파이 브릿지’, ‘브루클린’,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마션’, ‘룸’이 올라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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