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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탐방-쿼드럭스]日 공략 나선 한류 게임사, '감성 현지화'로 시장 성공 '자신'
- '일러스트', '시나리오' 등 전략적 현지 협업
-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UX 탑재


 

   
일본은 세계 3위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과 충성도 높은 유저를 가진 매력적인 국가이다.  그러나, 그만큼 외국 게임에 대해 매우 인색하며, 자국 내 게임 소비에 편중된 시장으로 유명하다.
현지 시장은 특유의 아트적 감성과 스토리, 협업 중심의 게임성 등 고도의 현지화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운 폐쇄적인 시장 특성을 가지고 있다. 
쿼드럭스는 일본 최대 웹게임 플랫폼 DMM과 손잡고 현지 진출을 준비중인 국내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이다.
자사가 개발중인 모바일 RPG '신항의 지평선(일본명 신코후노호라이즌)'을 통해 올 전반기 현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게임의 언어 지원은 물론, '감성 현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나리오와 핵심 캐릭터 아트, BGM까지 유망한 현지업체와 협업해, 보다 본질직인 현지 감성을 녹여 내고 있다.

 

   
일본 게임사는 자국 시장을 '갈라파고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본 유저 특유의 취향과 감성이 그들만의 독자적인 게임 소비 성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쿼드럭스 박성모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의 가장 큰 허들은 현지화다"라는 말로 현지 시장을 분석했다.

일본 진출 핵심은 '감성 현지화'
쿼드럭스는 전문 경영인 출신인 박성모 대표와 '블레이드&소울'의 핵심 개발자였던 현 쿼드럭스 김병수 CTO겸 PD를 중심으로 문을 연 개발사이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게임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7월 법인을 설립했다. 핵심 개발자들 대부분이 게임업계 10년 차 개발자들로, 기획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목표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준비 중인 작품은 모바일 RPG '신항의 지평선'이다. 이 작품은 일본 최대 웹게임 플랫폼이자, 퍼블리셔인 DMM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신항의 지평선'은 최적의 현지화 작업을 위해 시스템 외적인 캐릭터 원화 디자인과 시나리오, BMG, 성우 연기 등을 현지 기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걸쳐 현지 유저들의 감성을 게임 자체에 녹여 보다 본질적인 감성 차원의 최적화를 이루는 것이 이들의 최대 목표이다.

 

   
향후 글로벌 'IㆍP 브랜드'로 만들 것

'신항의 지평선'은 고전 택틱스류 RPG의 감성을 모바일 편의성에 최적화시킨 게임이다. 2D와 2.5D를 아우른 그래픽 아트를 기반으로 대륙을 모험하는 스토리 중심 게임성이 강점이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맵 전체를 돌아다니는 노드 방식 필드 맵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노드가 클리어되면, 지역 맵이 점차 밝아지는 연출이 돋보인다.
자유로이 이동 가능한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이 지닌 문제를 해결해 주며, 성장하는 고전 게임의 향수를 적극 반영했다.

 

   
유저는 작은 섬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대륙 구석구석까지 모험하며 게임 스토리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된다.
향후, 게임 내 '실시간 협력 레이드', 인스턴트 던전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단위 챕터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항의 지평선'을 글로벌 IㆍP(지적재산권)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전략도 구상 중이다. 일본 현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IㆍP 흡수가 빠른 대만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만 지역을 필두로 중국과 동남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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