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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이들 1만명, 인신매매·성적 학대 그대로 노출
[헤럴드경제] 유럽에 도착한 난민 가운데 최소 1만명의 어린이가 실종 상태라고 유로폴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유럽 범죄 조직에 의해 인신매매,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로폴의 브라이언 도널드 총장은 심각한 난민 위기에 따른 최대 걱정거리 중 하나가 조직화한 인신매매라고 말했다.

또 난민 미성년자 1만 명 이상이 유럽 국가에 난민 등록을 한 이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범유럽 범죄 조직이 난민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1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모두 찾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그들 모두가 범죄의 피해자는 아닐 것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어린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누구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폴은 부모 없이 유럽으로 넘어온 난민 어린이가 성적으로 학대받고 있다는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헝가리 등에서도 난민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많이 붙잡혔다고 도널드 총장은 밝혔다.

유로폴은 난민들의 밀입국을 돕는 조직과 아이들을 매매하는 인신매매 조직 간의 유착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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