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일전 역전패…日누리꾼들 “韓, 반일(反日) 감정 부족해서 진 것”
[헤럴드경제]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한국팀에 대역전승을 거둔 것을 두고 일본 누리꾼들이 독설에 가까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검색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에 따르면 ‘U-23 결승 한일전에서 뼈아픈 대 역전패, 한국은 왜 한 번에 3 실점을 잃고 완패했는가’라는 기사 관련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팀에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반일 감정 부족으로 패했다고 지적한 일본 누리꾼

한 일본 누리꾼은 “한국이 패배한 것은 반일 감정이 부족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비꼬았다. 일본에 대한 한국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역으로 비판한 셈이다. 그동안 한국팀이 승리한 것이 체력이나 기술 때문이 아니라 반일 감정으로 일군 결과라고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의 한국인 선수들은 피지컬이 약하고(체격 조건이 좋지 않고), 스테미너도 없어서 전반에 공격적으로 나가도 반드시 후반에는 발이 느려진다. 감독은 선수 고르는 능력이 없어서 대처가 불가능한 상태고, (한국팀은) 히딩크향수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침몰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히딩크향수 탈피를 경고한 일본 누리꾼

속어를 쓰며 한국을 비난한 누리꾼도 있었다. 댓글에는 “한국인들은 항상 남탓만 하는구나. 감독 탓, 심판 탓, 잔디구질이 나쁜 탓, 정부가 투자를 안한 탓 등 역시 조선인이란 ‘カス’”라고 적혔다. カス는 일본 속어로 ‘쓰레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팀의 독설을 반대로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자판기에 진 기분이 어떨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승전에 앞서 한국팀이 “일본은 승리 자판기”라고 인터뷰한 것을 이용한 것이다. 
우승을 자축하는 일본 대표팀 [출처=아사노 타쿠마 트위터]


이밖에도 “너희들은 아직 120% 부족하다. 우리를 이기려면 너희들 본래 실력에서 1000% 이상 필요하다” 등 조롱섞인 반응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