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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해외패키지여행상품, 과연 저렴한가?
[헤럴드경제=이홍석 기자]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을 할지 고민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은 장ㆍ단점이 있다.

우선 패키지여행은 자유여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서 가족단위 및 단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상품이 패키지여행이기도 하다. 다만 패키지여행 상품이 저렴한 가격 대신 단점이 존재한다.

패키지여행은 말 그대로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식사와 일정을 정해놓고 여행객들이 그 틀에 맞게 움직이는 수동적인 여행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가이드가 아침 9시까지 만나 투어를 한다면 무조건 일행과 같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일부 일행이 지각을 하면 기다리기 일쑤다. 특히 일정 소화 도중 쇼핑센터 의무 방문 및 옵션투어에 대한 강요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패키지여행은 싼 맛에 다녀올 뿐, 여행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이에 반면, 자유여행은 말 그대로 자유분방하게 여행을 하는 오로지 개인중심적인 여행이다. 패키지여행에 있는 옵션투어 및 쇼핑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남 눈치 볼 필요 없이 현지 음식도 즐기고,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찾아 다닐 수 있다.

개인중심적인 여행으로 원하는 투어와 식사, 호텔 등을 선택하기 때문에 패키지여행 보다는 여행비용이 비싼 편이다. 비용적인 부분에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다만, 자유여행 역시 비용 외에도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직접 항공부터 호텔, 현지 투어, 렌트 등을 알아 보고 여행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소요가 상당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행사에서 새롭게 서비스 중인 컨시어지투어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컨시어지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사람인 ‘le comte des cierges(촛불관리자)’에서 유래된 말이다.

현대에서는 보통 호텔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객실 서비스를 총괄하는 서비스나 그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개인비서처럼 손님이 필요한 정보 및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관리인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고객의 짐 들기를 비롯해 교통 안내, 관광ㆍ쇼핑 안내, 음식점 추천ㆍ예약 정보 제공, 고객이 직접 구하기 어려운 티켓 구매 대행 등까지도 포함된다.

항공부터 호텔, 투어, 여행일정을 고객 니즈에 맞게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통해 대신계획을 수립해주고 예약해주는 서비스로, 여행객 개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나만의 해외여행 일정으로 다녀오기 때문에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투어링커 컨시어지투어 여행관계자는 “해외 여행 전문가들은 어느 여행지를 가더라도 충분한 사전조사가 없이는 자유여행이 오히려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컨시어지투어 상담이야 말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현실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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