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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웰빙] 성인들도 피할 수 없다, 성난 ‘여드름’ 잠재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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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나이가 들면서 맞서야 하는 것은 단지 주름 뿐만이 아니다. 10대를 지나며 이별했다고 생각했던 ‘여드름’에 대한 고민도 성인들이 여전히 짊어지고 있는 고민 중 하나다. 이유는 다양하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부족한 잠, 잦은 음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현대인이 고통받는 모든 것들은 성인 여드름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다시 10대의 끔찍한 악몽을 되돌릴 필요도, ‘왜 나만 이렇지’라며 자책할 필요도 없다.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심하지는 않으나 계속해서 나는 여드름은 여성들의 경우 20대부터 40대까지 흔히 공유하는 증상 중 하나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크다. 그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든, 다이어트 때문이든, 혹은 임신으로 인한 것이든 소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의 생성이 많아지면 모공을 통해 더 많은 유분이 생성, 결국에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으로 이어진다.

물론 스트레스를 한번에 없애기는 힘들다. 여드름 때문에 일상을 뒤엎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성인이 된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작은 노력들을 쌓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피부과일 수도, 홈케어일수도, 아니면 실제로 본인의 일상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 관리에 도전하라=스트레스 관리는 단순히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심신을 위해서 도전해봄직한 일이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 관리에서의 핵심은 바로 잠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밤에 최소 8시간 이상을 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충분한 숙면은 추가적인 코르티솔 분비를 막고 피부 재생을 돕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하루에 약 30분 정도 몸을 움직여주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의 균이 활성화 되는 것을 막아준다.

▶기본에 충실하라=10대에 열심히 사용했던 각종 클렌징 제품이나 기초 제품들이 성인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성인의 피부는 10대의 그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성인의 피부는 10대보다 더 얇고 더욱 손상되기 쉽다. 때문에 세안을 할 때나 기초제품을 바를 때 더 부드러운 성분을 사용하고 수분 공급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에 사용하던 여드름 제품은 자칫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탄수화물 섭취에 신경쓰라=하얀 밀로 만든 빵이나 당 함량이 높은 음식 등 혈당지수(GI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은 단순히 우리의 몸매를 망가지게 하는 주범에만 그치지 않는다. GI지수가 높은 음식들은 혈당과 인슐린 레벨을 높여 체내의 남성호르몬 생성을 촉진, 결국에는 피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때문에 평소 식사를 할 때도 GU지수가 낮은 통밀이나 채소를 잘 챙겨먹는 것이 좋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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