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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수익금 10% 기탁…시흥 5동 ‘쌀 나눔 행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벌써 8년째다. 매년 수익금 10%를 기부하는 한 마트 사장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시흥5동에서 한 마트를 운영하는 노수봉 사장은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3000만원 어치 10kg짜리 쌀 1350포를 내놨다.

은행나무마트는 2009년부터 매년 수익금 10%를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다.

그는 시흥5동 주민센터에서 28일 열린 ‘사랑의 백미 나눔 행사’를 통해 시흥5동 주민센터(680포)와 시흥2동 주민센터(670포)에 각각 나누어 기탁했다.



노 사장은 “벌써 8년이나 됐다고? 매년 기부하고 있지만 횟수를 세어보진 않았다”며 잔잔한 미소를 띄었다. 이어 “지역주민이 우리 마트를 많이 이용해 주신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께 받은 사랑을 작은 나눔으로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데도 8년 동안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은행나무마트에 감사한다”며 “기탁받은 쌀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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