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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대교에 안개 끼면 제한속도 내려간다
경찰청, 가변형 속도 제한 시스템 2월부터 시범운영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심한 안개 등 기상악화 시 주행 제한 속도를 낮춰 보여주는 ‘가변형 속도 제한 시스템‘이 오는 2월부터 인천과 영종도 인천공항을 잇는 영종대교에 시범 운영된다.

경찰청은 관측 장비를 통해 감지된 기상조건을 반영해 주행 제한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이를 보여주는 ‘가변형 속도 제한시스템’을 오는 2월 1일부터 6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은 필요 시 1년까지 연장된다. 설치 구간은 안개 등기상 변화가 심한 영종대교 양방향 4.4km 구간이다. 


시범 시스템은 기상검지기(WIS) 3기로 가시거리를 측정, 최저값을 기준으로 제한속도를 100km/h 이내에서 결정해 ‘100-80-50-30-폐쇄’ 순으로 표시한다.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 제한, 적설, 강풍에 따른 통행 여건 악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선규제시스템 4개소에서는 운전자에게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숫자나 기호로 표시하고 가변속조제한표지 전광판을 통해 제한속도를 보여주는 형태다. 실시간 도로 상황이나 긴급상황 등을 문자로 운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2월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후 영종대교 관리 주체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이미 시스템을 구축 후 도로교통공단을 통해제안해 지난 27일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채택됐다.

경찰청은 “영종대교 주변에서 전광판과 플래카드를 통해 이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가변형 속도 제한 시스템‘을 홍보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주기석으로 분석,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운영기간 6개월은 계도기간으로 운영되며 이후에는단속도 이뤄질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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