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30일 운행을 시작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13.8㎞) 개통식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중앙역에서 열린다. 해당 구간 정식 개통은 30일이며, 시민들은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통식은 식전 행사, 경과 보고, 홍보 영상물 상영, 축사, 유공자 포상, 테이프 커팅 등 순서로 진행된다. 개통식 이후 광교중앙역에서 동천역까지 왕복하는 시승식이 이어진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이용 시 영통역∼선릉역, 영통(신풍초교)∼강남역 등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분당선, M버스보다 10여 분을 절약할 수 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정자 2250원, 광교∼강남 2950원이다. 최근 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돼 국토부 등은 요금 인하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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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토ㆍ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전 5시30분 첫차가 출발하며, 막차 시각은 평일 오전 1시,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자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은 민간 제안으로 시작된 수익형 민자 사업(BTO)으로, 2011년 2월 착공 후 5년 만에 완공했다. 철도 사업 통틀어 최초로 약속한 공기를 준수한 사업이다. 민간 자본 7522억원 등 모두 1조 5천343억원이 투입됐다.
광교∼정자 구간은 경기철도㈜가 2046년까지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데 실제로는 정자∼강남 구간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가 맡아 함께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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