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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흑자전환 시설개선 프로젝트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에쓰오일(S-OIL)이 28일 4년래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수익성 증대 비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쓰오일은 기존 공장 시설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시설개선 프로젝트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상황에 선제대응중이다.

에쓰오일은 수율, 에너지효율 개선 등으로 지난해 1721억원의 이익개선 효과를 거두었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온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2017년 5월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원료의 유연성과 열 효율을 확대함으로써 제품의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시설개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한다. 또한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젝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의 경우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S-OIL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건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18년 가동을 목표로 4조 7890억원을 투자하여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인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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