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학대당했다는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원장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폐쇄회로(CC) TV에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생 8명을 학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며 고소했다. 학부모들도 “교사들이 식사시간에 수저를 주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두 살짜리 아이를 몸으로 누르는 등 학대했다”며 “최근 한 달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TV를 확인해보니 적어도 어린이 8명이 학대당하는 모습이 촬영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학부모들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사실 관계를 조사,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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