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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나라 말로 읽는 전래동화…세이브더칠드런, 이중언어 동화집 배포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다문화 가정 내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이중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각국 언어로 된 전래동화 모음집을 내놨다.

세이브터칠드런은 28일 한국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몽골어로 제작한 전래동화 영상과 학습 교재를 유아 이중언어 교육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홈페이지(www.sc.or.kr/happy2)에 공개했다.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부모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펼치고 있는 이중언어 교육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래동화는 자국의 전래동화와 ‘여우와 신포도’ ‘해님과 바람’ 등 세계의 명작 동화로 구성됐다. 언어별로 24편(편당 1분 안팎)씩 제작된 영상과 인쇄용 동화책, 단어카드 및 부모용 지도서로 구성됐다.

고노아께미 노원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교사는 “다문화가정에서 두개의 언어로 된 전래동화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자신의 아이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민 왕효정씨는 “아들에게 어릴 적 부터 중국어를 가르치지 않았더니 외할아버지와의 화상통화도 거부했다”며 “어떻게 중국어 공부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됐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교재로 조금씩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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