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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올 수주 이란ㆍ아시아 중심 27조3천억 목표…전년比 37.9%↑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27조3300억원으로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매출 목표는 0.4% 늘어난 19조20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란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수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사업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아시아는 인프라 중심의 대량 발주가 예상돼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9866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매출은 19조1221억원으로 10.0% 늘었다. 매출 증가는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 진행된 덕분이다. 영업이익도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40억원으로 0.5%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물린 담합 과징금의 영향이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1조1435억원이나 감소한 4조265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ㆍ4분기 연결기준으로 5조4000억원에 달했던 데서 확 줄어든 것이다. 해외 대형 공사 계약조건 충족 덕분이다.

작년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이었다.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ㆍ취소 때문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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