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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ㆍ제주시, 지난해 땅값 상승 ‘TOP2’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해 땅값 상승 대열 맨 앞에는 제주도가 있었다. 혁신도시 조성, 제2공항 부지 발표 등이 커다란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27일 공개한 2015년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2014년 말과 비교해 2.40% 상승했다. 지가가 하락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전국 지가는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땅값 상승을 이끈 건 수도권 이외 지역이었다.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4.57%), 대구(4.06%) 등 11개 시도의 상승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도에선 지난해 11월 제2공항 부지가 발표되며 투자수요가 몰렸다.

서귀포시 지가가 평균 7.97% 오른 가운데 성산읍(12.28%), 표선면(12.20%), 남원읍(9.1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주시에서는 구좌읍(11.05%), 조천읍(9.89%), 애월읍(9.41%)에서 크게 올랐다.

땅값이 2.69% 오른 서울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1.73%)와 인천(1.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필지(2181㎢)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광주(-2.5%)는 소폭 감소했다.

건축물이 있는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필지(2,014㎢)였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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