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업무계획 안에 김포공항 내 비즈니스항공센터를 개장하는 게 포함됐다. 2983㎡규모의 여객터미널과 2만3693㎡크기의 격납고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운영은 한국공항공사 등이 맡는다.
세계적인 갑부들은 비즈니스용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하기 때문에 이런 수요를 유치하기 위한 틈새시장을 찾는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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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가포르 등은 이미 이들을 위한 전용 격납고 시설을 만들어 일반 공항보다 비싼 가격을 받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걸 벤치마킹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끔 중동의 거부가 입국할 때 자가용 항공기를 댈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해왔는데, 그 때마다 난감했다”며 “김포공항에 만드는 건 이들의 전용기 계류를 위한 격납고ㆍ여객터미널로, 보안검색 등 입출국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의 이용료 체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공항공사에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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