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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일본ㆍ인도네시아서 철수한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90년 만에 일본에서 사업을 접는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판매 부진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전체 사업을 폐쇄한다는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브 샥 포드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이익을 계속 낼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 투자금 회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자료=게티이미지]

포드는 1925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생산을 시작해 1974년 영업을 실시했다. 일본 내 포드 대리점은 50개소에 달하지면 지난해 포드 자동차의 판매량은 4968대로 지난 몇년동안 500대를 밑돌고 있다. 1996년 판매량의 20% 수준이다. 이는 세계 판매량(2014년 681만 대)의 0.1%에도 못미친다. 포드는 지난해 일본 자동차 회사 마쓰다와의 자본 제휴를 36년 만에 해제하고 시장 철수를 준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포드의 판매량은 지난해 약 6100대로 2014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0.6%에 그쳤다. WSJ는 “인도네시아 수입 자동차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장악했다”며 포드가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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