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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한家 ②] 10가구 중 3가구 “가정의 위험 경험”
- 건강이상, 직업불안정, 실직 또는 파산 등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의 10가구 중 3가구(28.8%) 정도가 1년 동안 ‘가정의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가정의 위험 경험 유형(중복응답)은 ‘가족의 건강이상’이 41.9%로 가장 높았고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34.1%), ‘직업 불안정’(20.2%), ‘실직 또는 파산’(16.8%)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과 관련된 위험 상황에 대한 종합 점수는 10점 만점에 6.21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자녀 또는 저출산’에 대한 위험도가 6.80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노인의 고립과 자살’(6.71점), ‘이혼’(6.53점) 순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개인주의적 성향’은 6.29점, ‘부모의 가정교육 역할 감소’는 5.88점, ‘가족의 상부상조 기능 감소’는 5.63점, ‘재산 분배에 대한 갈등’은 5.62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5.7%)이 2010년 전에 비해 위험요소가 더 증가했다’고 인식했다.

또 향후 위험 정도에 대해 서울시민 44.7%가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인식해 미래를 불안하게 내다 봤다.

현대사회의 위험요인에 따른 피해 정도는 핵폐기물 방사능 사고가 6.4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폭력범죄, 교통사고, 전염병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인 ‘불안함’의 반영으로 시민들이 인지하는 도시 위험도가 높아졌다.

건축물 붕괴 위험 인지도는 4.77점으로 전년(3.76점)대비 급상승했으며 자연재해 위험인지 역시 전년대비 1.26점 상승한 4.54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에게 생활안전도에 관한 7가지 항목을 제시한 후 심각성 정도를 판단하게 한 결과 주차질서(49.7%), 쓰레기방치(39.8%), 범죄폭력(33.7%), 대기오염(33.3%)순으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의 보행환경 만족도는 지난 2010년 5.97점에서 2013년 6.47점으로 상승추세 였으나 2014년 6.00점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또 도심 보행환경 만족도는 5.88점으로 주거지역 보행환경 만족도(6.12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구별 보행환경 만족도를 살펴보면 서초구가 6.58점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서대문구의 보행만족도는 5.3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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