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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처 업무보고] 소방관 열악환경 끝… 노후장비 퇴출시킨다
- 내년 소방장비 노후율 0% 달성 추진
- 국민안전처, 구조헬기ㆍ특수장비 보강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민안전처와 안전관리 관계부처는 올해를 안전혁신 ‘성과 창출의 해’로 선언하고 안전체감도는 높이고, 사망자 수는 줄이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처는 육상과 해상의 초동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에 발족이 완료된 전국 7개 특수구조대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역량을 높이고 노후장비 교체와 현대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권역별 특수구조대 확충에 따라 육상 30분, 해상 1시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헬기와 특수장비 보강, 대형사고 대비 고강도 훈련을 반복 실시한다.



또 3년간 소방안전교부세를 집중 투자해 소방장비를 현대화하고, 대형헬기ㆍ잠수지원정ㆍ신형연안구조정 등 해경 구조장비를 연차적으로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소방장비 노후율은 21.6%로 올해 16.6%로 감소 시킨 뒤 내년에는 노후율 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에 소방ㆍ해경의 현장인력을 보강하고 응급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한 구조ㆍ구급훈련과 해경안전센터 인명구조 훈련 등 인력의 정예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와함께 안전처는 올해 각 기관의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운송수단, 주거ㆍ사무시설 등 4개 분야 21개 시설의 안전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소관 부처ㆍ기관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없는지 외부에서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중앙행정기관ㆍ자치단체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관리평가를 하고, 책임을 소홀히 한 기관에는 안전처 장관이 ‘경고권’도 적극 행사할 방침이다.

안전처 장관의 기관 경고는 지난 2014년말 도입됐으나 아직 한 번도 행사된 적이 없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올해를 안전혁신 성과 창출의 해로 선언한 만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안전관리부처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비장한 각오로 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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