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부원장과 젬백스 김상재 대표, 노바헵 Petter Bjorquist 대표와 고텐버그대학 Suchitra Holgersson 교수가 참석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01/26/20160126000147_0.jpg)
4자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곧바로 젬백스 계열사이자 셀뱅킹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인 한국줄기세포뱅크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조직재생과 유전체 분석에 관한 연구 및 세포보관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연구시설을 기증키로 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조직공학을 통한 환자 맞춤형 조직 및 장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로 ▷인간 및 동물 유래 장기를 이용한, 효율적이고 적절한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방법 선정 ▷ 버거씨병 및 만성 말초 동맥 질환 치료 목적으로, 선정된 방법의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혈관 재생 ▷ 중증 화상과 만성 궤양 치료 및 피부암 제거 후 사용되는 충진재를 위해, 선정된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 방법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피부 이식재 개발 ▷ 장기 이식 및 독성 실험을 위하여 선정된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 방법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신장 및 간 재생 등을 제시했다.
국내 병원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이 생물학적 대체이식재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노바헵은 물론 국내 최대 셀뱅킹 전문기업인 한국줄기세포뱅크와 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헬스케어-바이오 산업에 큰 변화의 전기는 물론 시너지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5년 6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개설 헬스케어 복합 연구시설인 헬스케어혁신파크(Healthcare Innovation Park)를 설립하고 유수의 연구소, 기업 등과 함께 재생의학, 메디컬디바이스, 의료ICT, 유전체, 나노의학 등 5개 중점 기술개발 분야에 특화된 한국형 의료바이오 연구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맞춤형 조직 및 장기 개발, 재생의학, 세포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5년 내에 맞춤형 신장재생을 완료하여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려한다”며, “특히 신장의 재생은 현재 연간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국내 만성신부전환자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