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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8315명 제주도 탈출…내일 새벽까지 2만여명 추가 수송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6시 기준 8315명이 제주도를 떠났고 약 7만8000여명이 제주공항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수송이 이뤄진 8315명은 정기 17편(3646석), 임시 26편(4669석)으로 나뉘어 제주도를 벗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4시 예약승객 기준으로 국제선에는 6539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5490명을 비롯해 방콕 480명, 홍콩 322명, 일본 71명 등이다.

국적사와 외항사를 통해 이들 인원을 순차적으로 수송할 예정인 가운데, 국적사는 대한항공이 제주-도쿄 노선 등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송 계획을 세워 수송하고 있다. 외항사는 춘추항공이 제주와 상해를 잇는 노선을 6시28분부터 운항하고 있다. 이날 외항사 운항계획은 총 26대(4168석)이다.

국토부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총 1만9754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정기편 20편 외에 임시편 76편을 투입한다. 임시편은 제설ㆍ제빙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기상상황에 이상이 없을 경우 투입된다.

한편,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항공사의 수송계획과 연계해 김포와 인천공항에서의 귀가 대책도 마련했다. 심야시간 공항철도, 지하철, 시외버스, 공항리무진 등이 연장 및 추가 운행된다. 광명과 고양, 부천, 부산에서 택시 부제도 해제된 상태다.

김포ㆍ인천공항에선 공항철도(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을 심야에도 지속적으로 운행(시간당 1회)된다. 5ㆍ9호선은 1시간 연장운행된다.

버스는 김포공항에서 서울시내를 잇는 13개 노선(시내버스 6ㆍ공항버스 7)을 오전 1시까지 운영하며 김포공항에서 경기도를 잇는 10개 노선(동수원, 군포, 안산, 용인, 부천, 동탄, 남양주ㆍ마석, 고양, 성남, 의정부)도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더불어 한국ㆍ인천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노선 이용자(1월19일~23일 입차 차량 대상)의 주차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김포공항에서는 자정부터 서울역, 강남터미널, 일산 대화역, 부천역까지 전세버스 등 12대를 운영한다.

김해공항에선 밤 11시부터 사상역 방면으로 가는 셔틀버스 5대를 지원한다. 인천공항서도 자정부터 서울역과 강남터미널, 일산 쪽으로 가는 전세버스 19대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제주공항에 체류중인 여행객들을 위해 제주도청에서 제주 시내와 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20대를 운영하고 있고 모포 1900개, 단열매트 800장 등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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