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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접착제 붙이고 칼로 긁고…수난의 투탕카멘
○…3300년 된 이집트의 대표적 유물 투탕카멘 황금마스크의 턱수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이집트 국립박물관 직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신문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은 이집트 국립박물관 직원 8명을 과실로 인한 문화재 파손, 복무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투탕카멘 황금마스크는 전시용 조명을 수리하려고 옮기는 과정에서 턱수염 부분이 일차적으로 파손됐다. 직원들은 파손 사실을 감추려고 일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네 차례에 걸쳐 턱수염을 다시 붙이려고 했다. 나중에는 접착제 자국을 없애려고 날카로운 칼로 긁어내면서 추가 손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직원들이 상당량의 부적절한 접착제를 이용해 파손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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