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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파ㆍ결항ㆍ폭설… 한파로 대한민국 육해공 ‘올스톱’
수도권 수도계량기 동파신고 1000건 넘어
항공기 580여편ㆍ선박 700여편 취소


[헤럴드경제] 한반도에 불어닥친 강추위의 기세가 무섭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ㆍ세종ㆍ경기 전역과 인천 9개 구ㆍ군, 강원 18개 시ㆍ군, 충북 8개 시ㆍ군, 충남 3개 시ㆍ군, 경북 11개 시ㆍ군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울산ㆍ전북ㆍ경남ㆍ제주 전역과 강원ㆍ충남ㆍ전남ㆍ경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가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셈이다.



23일 밤12시 이후 정읍, 서천, 군산, 김제, 무안, 부안, 고창, 광주, 제주에는 20㎝가 넘는 큰 눈이 내렸다. 서해안과 제주 지역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와 선박 운행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인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선 40개 노선 항공기 517편과 국제선 28개 노선 70편이 잇달아 결항된 상태다.

여객선도 인천, 전북, 목포, 여수, 완도, 통영, 제주 등을 경유하는 80개 항로 108척이 707회 취소됐다.

육로도 일부 통제됐다. 제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총 26개 구간 297㎞의 도로가 통제됐다.

주택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등 중부에서는 주택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속출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 인천 431건, 경기 223건, 서울 201건 등 1029건이 접수됐다.



전국 자치단체와 재난대응 기관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대설경보 발령지역 자치단체는 직원의 1/3∼1/2이 근무하며 현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23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제설인력 8128명과 제설장비 2273대가 투입된 것으로 안전처는 집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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