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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폭설 마비. 하늘길, 땅길, 바닷길 모두 막혀, 제주 ‘고립’

[헤럴드경제]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제주공항이 마비되고, 바닷길이 막히고, 차량이 통제되는 등 제주도가 고립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당초 24일 정오까지 예정했던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운영중단을 25일 오전 9시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출발·도착예정이던 항공기 510편과 25일 60여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이번 결항 사태로 체류객 6만명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여기에 폭설이 쏟아진 한라산 주변 도로의 차량운행도 대부분 통제됐고, 시내 도로도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어 사실상 제주도가 고립된 상황이다.

제주에 여행을 갔다가 25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제주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공항공사 측은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제설차 8대와 인원 200여명을 투입해 공항기능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5일 오전 9시까지 사흘째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에도 또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공항공사측은 긴장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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