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럽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반등해 장중 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전 9시 38분(런던시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69달러(5.78%) 오른 배럴당 30.94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전날 종가 대비 1.42달러(4.81%) 오른 배럴당 30.9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브렌트유와 WTI는 모처럼 각각 4.9%, 4.2% 반등한 29.25달러와 29.53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전날 미국 최대 원유 재고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6420만 배럴로 11주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나 유가 반등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오는 3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WTI는 지난 20일 이란산 원유 공급 확대 전망 등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26.1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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