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아동학대 범죄 ‘구속수사’…‘엄정 대응’ 원칙 마련
-부천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 계기 아동학대 범죄 엄정 수사키로
-암장 사건 예방위해 검사의 직접 검시와및 부감 강화키로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검찰이 ‘부천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2일 오후 3시 대검 형사부장 주재로 전국 아동전담 부장검사 화상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부천 초등학생 사망 및 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팀장, 검사 4명을 팀원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22일 검찰에 송치돼 이날부터 검찰이 수사를 맡는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부천 초등학생 사망 및 시신훼손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가정 내 아동학대 범죄가 암장되는 일이 없도록 아동사망 사건에 대한 검사의 직접 검시와 부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가정폭력ㆍ아동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면 몰래 화장하는 등 암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 등을 고려해 앞으론 검사의 직접 검시 및 부검을 강화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죄질이 불량한 아동학대사건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수사도 진행한다. 초동수사 단계부터 ‘아동학대사건 관리회의’를 개최해 아동 등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과 오는 27일 출범하는 대구지검과 광주지검 여성ㆍ아동범죄조사부에 수사역량을 갖춘 우수검사를 배치해 모든 검찰청에 아동전담검사를 지정하는 등 아동학대범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인천 아동학대 사건’, ‘부천 초등학생 시신훼손 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주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동학대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