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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속 운동나선 노인들 잇단 禍
○…충청북도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노인들이 운동을 하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72)씨는 뒷산에 산책을 나갔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등산객이 발견해 119 구급대가 출동,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숨졌다. 유족은 날씨가 춥다며 A씨를 말렸지만 아침운동이 오래된 습관이라 괜찮다며 밖으로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19일 오전 8시 16분께 청원구 오창읍 가곡리에서는 아침 운동을 나왔던 B(6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일도 있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 심정지 월별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늘어나 2월에 집중됐다. 1월이 104건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는 여름철 신고건수의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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