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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 “전 세계 경제, 불황 직전…中 성장률 6.0%”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중국 경기둔화와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부족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황에 이르기 직전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불황에 처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2.8%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지면 이를 불황으로 간주한다고 씨티그룹은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씨티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성장률에 대한 실망과 통화 정책을 통한 부양책이 불안한 균형을 이뤄왔지만, 이 균형이 현재 깨질 위험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멕시코 등의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저유가와 서방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둔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중국에 대해서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6.0%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빌럼 보위터르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수년째 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발표한 공식 수치는 실제 성장률을 굉장히 부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성장률이 1.5%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이는 전면적인 불황은 아니지만 성장률 면에서 불황”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중국과 연관이 있는 국가의 수출 수요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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