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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주목한 박원순 시장…“서울 도시모델 수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유력 일간지에 보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21일자 ‘서울시장이 도시모델을 수출하기 위해 움직이다’라는 제목의 지면기사에서 박 시장을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 후보자 중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박 시장이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해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관한 기사가 실린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사진출처=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박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서울이 뭔가 정책을 수행해내면, 한국에 있는 다른 도시에도 큰 영향이 간다”며 “한 도시가 잘 하면, 다른 도시로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서울이 이미 베트남 호치민, 인도 뭄바이 등 아시아에 물ㆍ전력ㆍ대중교통에 대한 정책을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에 대해 “공유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지 보여주는 상징같은 것”이라면서도 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공유를 많이 하는 도시 중 하나이고 혁신적인 것을 반기고 있다”며 “그들을(우버와 에어비앤비) 지원하고 싶지만 현행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서울의 행정혁신과 도시 공공경영을 알리기 주력하며 전세계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른 면담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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